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또 속는 호구 없제
51
-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서울라이프 포기하고 울산에서 썩어야 된다는게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
25
- 원래 당연히 유니스트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그런 마인드로 박사 지원할거면 그냥 단국대 가는게 맞는 것 같네요.
25
- 남자든 여자든 30명 넘어가면 무리가 무조건 생깁니다. 다만 무리를 통해서 공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을 경계해야죠
22
- 여초라 함은 여성비율이 많음을 뜻하는 것인데 여학생이 많이 들어와 50프로 가까이 되었다 하면 그것을 여초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보고 싶은대로 보고...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한 결과물일세...
24
이상/현실 괴리
2021.07.31
3
3294
사실 나는 석사를 상당히 실험적인 랩에서 했음.
지도교수가 당시 유럽에서 길게 생활하다온 분이고 좀 진보/페미니스트 이런거 하시던 분이어서.. 일들이 많았지.
과제 제안서 다 써놓고는.. 주관이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달랬는데 거기 주민등록번호 들어가잖아.. 근데 왜 우리가 개인정보를 넘겨야하냐고 티격태격하다 과제 못내기도 하고.. 뭐 이런식이니 한국에서 교수생활이 순탄했겠어?
그리고 페미니스트라.. 누가 누구를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책임지고 이런걸 거의 알레르기 수준으로 싫어해서
석사 3학기 까지는 인건비를 주지만 마지막 학기 - 박사는 자기가 제안서를 써서 과제를 가져와야함. 그리고 본인 연구를 해서 그 과제에서 인건비를 받는 것임. 이게 약간 나중에 알고보니 유럽식이라더라고.. 우리 교수는 근데 우리나라 대학은 유럽과 다르게 등록금을 내야한다는걸 몰랐던 모양이야.
그렇지만 사생활 보호 이런건 좀 신경쓰려고 해서.. 대학원생에게 이메일도 안쓰고 대학원생 방 앞에 쪽지 함이 있어서.. 교수가 할 말이 있으면 그 쪽지함에 넣고 가고 그랬었음.
회식 이런거 당연히 없고.. 내가 석사졸업할때까지 같은 랩 학생들하고도 서로서로 얘기도 거의 안하지만 필요한 말은 존대하고 살았음.
근데 이 랩 어떻게 된지 아냐? 나중에 들은 얘기가 그 박사가 자기가 제안서 쓴과제로 과제하면서 재료비 상품권으로 바꿔먹고 이러다가.. 교수가 그거 새카맣게 모르고 있다 걸려서... 결국 교수 관뒀대.
근데 랩분위기가 서로 뭐하는지도 모르고.. 사생활 보호해주느라 뭐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이러다가 저 과제 돈을 뭘 어떻게 하는지 저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몰랐던거야. 그래도 싸인하던 교수도 뭔가 이상하다는걸 몰랐다는것도 참.
블랙코메디 같지?
그때 늘 하던 얘기가 너희가 과제따오면.. 그건 너희 과제니까 돈을 어떻게 쓰던지 뭐 터치 안하겠다.. 이런거였는데 사실 어쨌든 과제 책임자가 자기잖아. 생각해보면 그것도 문제인거지..
세상을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해서.. 이러다보면 결국 자기가 할거도 안하거나.. 이러다 끝이 저런거 같음.
지도교수가 당시 유럽에서 길게 생활하다온 분이고 좀 진보/페미니스트 이런거 하시던 분이어서.. 일들이 많았지.
과제 제안서 다 써놓고는.. 주관이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달랬는데 거기 주민등록번호 들어가잖아.. 근데 왜 우리가 개인정보를 넘겨야하냐고 티격태격하다 과제 못내기도 하고.. 뭐 이런식이니 한국에서 교수생활이 순탄했겠어?
그리고 페미니스트라.. 누가 누구를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책임지고 이런걸 거의 알레르기 수준으로 싫어해서
석사 3학기 까지는 인건비를 주지만 마지막 학기 - 박사는 자기가 제안서를 써서 과제를 가져와야함. 그리고 본인 연구를 해서 그 과제에서 인건비를 받는 것임. 이게 약간 나중에 알고보니 유럽식이라더라고.. 우리 교수는 근데 우리나라 대학은 유럽과 다르게 등록금을 내야한다는걸 몰랐던 모양이야.
그렇지만 사생활 보호 이런건 좀 신경쓰려고 해서.. 대학원생에게 이메일도 안쓰고 대학원생 방 앞에 쪽지 함이 있어서.. 교수가 할 말이 있으면 그 쪽지함에 넣고 가고 그랬었음.
회식 이런거 당연히 없고.. 내가 석사졸업할때까지 같은 랩 학생들하고도 서로서로 얘기도 거의 안하지만 필요한 말은 존대하고 살았음.
근데 이 랩 어떻게 된지 아냐? 나중에 들은 얘기가 그 박사가 자기가 제안서 쓴과제로 과제하면서 재료비 상품권으로 바꿔먹고 이러다가.. 교수가 그거 새카맣게 모르고 있다 걸려서... 결국 교수 관뒀대.
근데 랩분위기가 서로 뭐하는지도 모르고.. 사생활 보호해주느라 뭐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이러다가 저 과제 돈을 뭘 어떻게 하는지 저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몰랐던거야. 그래도 싸인하던 교수도 뭔가 이상하다는걸 몰랐다는것도 참.
블랙코메디 같지?
그때 늘 하던 얘기가 너희가 과제따오면.. 그건 너희 과제니까 돈을 어떻게 쓰던지 뭐 터치 안하겠다.. 이런거였는데 사실 어쨌든 과제 책임자가 자기잖아. 생각해보면 그것도 문제인거지..
세상을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해서.. 이러다보면 결국 자기가 할거도 안하거나.. 이러다 끝이 저런거 같음.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김GPT
교수놈31
74
18153
김GPT
교수님 흑화42
6
19978
김GPT
한국교수의 단상61
53
10808
김GPT
괴수 피하기31
9
9513
김GPT
연구 욕심있는 교수36
20
9273
김GPT
지잡대 대학원, 교수, 대학원생66
37
26202
김GPT
교수의 폭언26
19
6590
김GPT
교수 특53
22
14314
김GPT
요즘 교수 이상한 인간 많다55
14
10945
명예의전당
무엇인가를 관두고 싶어하는 분에게162
22
48419
-
176
15
17529
-
97
39
20050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2021.07.31
대댓글 1개
IF : 2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