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수능만점 연대 의대생은 어떰? 걍 사람이 ㅂㄹㅈ인거지 뭔학벌이니ㅋㅋㅋ 뒤에서 씹는 똥글 싸지르는 너도 인간덜된듯
63
- 힘드신 생활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하지만 학벌에 따라 인성을 판단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24
- 교수는 정말 외로운 직업입니다. 보통 하루종일 오피스에 틀어박혀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죠. 세월이 지날수록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과 점점 더 나이차 세대차가 커지죠. 열심히 노력해서 학생들과 나름 친하게 지내도 그때뿐 결국 2년 6년 뒤에는 작별하게 되죠.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도 거의 없고 그마저도 바빠서 만날 시간이 잘 없습니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 임용되면 더 심각합니다. 그나마 아내와 아이로 위안받는 것 같아요.
18
- 본인들 업보죠.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면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반대로 학생들 위해서 사셨던 분들은 은퇴해고 제자들과 막역하게 지냅니다.
34
- 윗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자기 연구 잘하고 힘 있을 때 꼰대질에 갑질 하면서 살았으면서 이제와서 제자들이 안오네 하면 뭐 ㅎ
22
박사과정하며 느낀 작은 하나
찌질한 쇼펜하우어*
2021.04.23
11
3685
돈도 중요하지만, 의미있는 연구를 하고 싶음. 박사과정 동안 가끔씩 생각해봤던 부분인데, 졸업이 다가올수록 한쪽으로 기우네.
물론 졸업 후 회사를 가게되면, 내가 딱 원하는 프로젝트를 하게되지는 않을거야. 운이 정말 좋지 않는 이상.
그렇더라도, 최소한, 여러 프로젝트 중 메인 하나쯤은 상대방이 보기에도 내가 보기에도 의미있는 연구를 하고 싶음.
왜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냐면, 내가 하는 메인 프로젝트 두개가 성향이 완전 다름.
첫번째 프로젝트는 내가 좋아하고 관심도 많아, 꾸준히 아이디어를 짜내고 결과물을 만들어 이 분야는 교수님도 터치 안함. 그냥 거의 독립적으로 연구함. 실패도 물론 많이 하지만, 그 과정이 의미깊고, 논리적으로 트러블슈팅함. 무엇보다 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제시해서 학계/회사 사람들 모두 상당히 좋아함.
그에 반해 두번째 프로젝트는 3년차 들어갈때 쯤, 한번 해보자고 교수님이 아이디어 던져줌. 3년 동안 하고 있음. 이 분야 아직 논문 없음. 이제 막 리비젼 중. 의미를 억지로 부여한 경향이 강함. 물론 교수님께는 어필안했음(아니다 했었네. 그런데 뭐 교수님이 항상 나를 설득하려 함. 그래서 요즈음에는 그냥 예스맨임. 그냥 해주고 말자는 주의). 대신 리뷰어가 내가 생각했던 문제점과 억지의미부여에 대해 지적함 ㅋ 난 그냥 생각없이 일하는 머신임. 손이 엄청나게 많이 가는 토픽인데, 사이언스는 부족한 그냥 상당히 테크니컬한 분야임. 솔직히 극혐. 나름 아이디어 생각해서 제시해도 묵살당하고, 지금 리비젼 추가실험도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중. 물론 추가실험도 별 의미 없음. 실패도 엄청 많은데, 나에게 의미없는 프로젝트라 하는게 너무 고통임.
다행히 두번째 프로젝트에서 겪는 고통을 첫번째 프로젝트로 어느정도 상쇄시켜 살아남는 중.
여기 박사학우분들. 고생 많다. 화이팅 하자!
물론 졸업 후 회사를 가게되면, 내가 딱 원하는 프로젝트를 하게되지는 않을거야. 운이 정말 좋지 않는 이상.
그렇더라도, 최소한, 여러 프로젝트 중 메인 하나쯤은 상대방이 보기에도 내가 보기에도 의미있는 연구를 하고 싶음.
왜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냐면, 내가 하는 메인 프로젝트 두개가 성향이 완전 다름.
첫번째 프로젝트는 내가 좋아하고 관심도 많아, 꾸준히 아이디어를 짜내고 결과물을 만들어 이 분야는 교수님도 터치 안함. 그냥 거의 독립적으로 연구함. 실패도 물론 많이 하지만, 그 과정이 의미깊고, 논리적으로 트러블슈팅함. 무엇보다 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제시해서 학계/회사 사람들 모두 상당히 좋아함.
그에 반해 두번째 프로젝트는 3년차 들어갈때 쯤, 한번 해보자고 교수님이 아이디어 던져줌. 3년 동안 하고 있음. 이 분야 아직 논문 없음. 이제 막 리비젼 중. 의미를 억지로 부여한 경향이 강함. 물론 교수님께는 어필안했음(아니다 했었네. 그런데 뭐 교수님이 항상 나를 설득하려 함. 그래서 요즈음에는 그냥 예스맨임. 그냥 해주고 말자는 주의). 대신 리뷰어가 내가 생각했던 문제점과 억지의미부여에 대해 지적함 ㅋ 난 그냥 생각없이 일하는 머신임. 손이 엄청나게 많이 가는 토픽인데, 사이언스는 부족한 그냥 상당히 테크니컬한 분야임. 솔직히 극혐. 나름 아이디어 생각해서 제시해도 묵살당하고, 지금 리비젼 추가실험도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중. 물론 추가실험도 별 의미 없음. 실패도 엄청 많은데, 나에게 의미없는 프로젝트라 하는게 너무 고통임.
다행히 두번째 프로젝트에서 겪는 고통을 첫번째 프로젝트로 어느정도 상쇄시켜 살아남는 중.
여기 박사학우분들. 고생 많다. 화이팅 하자!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
319
43
101352
-
178
32
49140
-
0
5
1246
김GPT
박사 취업에 대한 넋두리..1
5
2525
김GPT
박사 졸업을 앞두고..15
12
4587
김GPT
박사과정이 고민됩니다.0
1
1044
김GPT
박사과정 시발 나만 특이한건가7
6
7985
김GPT
박사 학위논문 연구주제 선정2
3
3830
-
2
9
3941
명예의전당
대한민국 학계는 이게 문제임216
37
83310
-
173
14
17084
명예의전당
우리 지도교수님..125
30
41888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학벌에 점점 선입견이 생긴다.
22
- 대학원 생활하면서 주식
18
- 은퇴직전인 교수님들은 외로워 보이네요
12
- 여자 대학원생
16
- 랩실 분위기가 저랑 너무 안맞습니다.
15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학벌에 점점 선입견이 생긴다.
22
- 포스텍 AI붙으니…
17
- 대학원 생활하면서 주식
18
- 여자 대학원생
16
- 랩실 분위기가 저랑 너무 안맞습니다.
15
2021.04.23
대댓글 2개
2021.04.23
대댓글 1개
IF : 5
2021.04.23
대댓글 1개